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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nykcl 이메일 b*******@ruu.kr
 
제목 가온의 갑작스러운 시상기준 변경에 대하여
 
 
가온차트의 갑작스러운 시상기준 변경 및 불합리한 적용방식에 대해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1. 시상기준 변경에 대하여

그간 가온차트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은 가온 월간차트를 기반으로 선정했습니다.

가온 측에서 분명 2016년동안 월마다 가온 월간차트를 발표하곤 했었는데, 2017년 1월 3일 갑작스레 변경된 시상기준은 여태 가온이 발표해온 전반적인 월간 1위 데이터를 부정하는 게 되지 않습니까? 월간상은 말그대로 해당 달에 활약한 음원을 뜻하는 건데 월말에 나와 그 다음 달에 활약한 곡이 수상을 한다면 이는 월간이라는 개념에 맞지 않습니다. 해당 달의 1일부터 말일까지의 집계가 아닌 발매일로부터 30일동안의 집계면 '월간' 또는 'n월'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요.
월간음원상을 월간차트 기반으로 선정하지 않는 건 상의 명칭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2. 불합리한 적용 시기

제가 초점을 두고자 하는 바는 이것입니다.

설령 변경된 시상기준이 공정하다 판단되어도, 해당 기준을 이미 집계가 마감된 2016년 데이터에다 적용 하는 건 결코 공정하지 않습니다.

변경된 시상기준을 사전에 통보하고, 그 다음 년도부터 발매되는 음원에 적용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지 않습니까?
이미 집계를 마친 2016년 발매 음원의 시상기준을 2017년이 되어서야 변경하는 건 순서가 어긋난 행위입니다.

'소급입법금지'는 법령을 이미 종결된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에 적용하는 것으로 입법하는 것을 금지하는 헌법원칙입니다.

단순 "더욱 공정한 시상기준을 하루빨리 적용하기 위해"라고 입장을 표하기엔, 1년 내내 발표해온 전반적인 데이터 결과를 뒤집는 불상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부디 가온이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모두가 납득이 갈 만한 공정한 결론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