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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온차트 K-POP 어워드 문의합니다
 
 
가온이 제시한 새로운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시상 기준은 2017년부터 적용해야 하며, 아래는 '왜 새로운 시상 기준이 2016년을 결산하는 올해 시상식에 적용될 수 없으며, 내년부터 가능한가'를 뒷받침할 근거입니다.

1. 가온이 제시한 가온차트 K-POP 어워드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시상식은 가온이 제시하는 가온차트 데이터에 기반하며, '기간별/분기별 차트를 통해 대중음악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시상식이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가온에서 제시하는 월간차트 및 분기별 차트는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음원 순, 그리고 분기별로 가장 많이 팔린 음반 순으로 집계하고 있어, 이에 따라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역시 가온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원은 월별상으로, 음반은 분기상으로 시상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온에서 새로 공지한 기준은 현재 가온 차트 집계방식과 맞지 않습니다. 음원 시상의 경우, 7월, 8월, 9월을 제외하고 그 결과가 전부 바뀌었습니다. 가온차트에 근거한 시상식이 가온차트와 다른 결과로 시상한다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새 기준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시상식의 데이터 기반이 되는 가온차트 역시 새 기준에 맞게 바뀌어야 하며, 새로운 시상 기준 역시 가온 차트와 시상식 결과가 일치할 때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2. 새로 바뀐 기준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의견을 얘기하시던 중 '기존 시상 기준보다 공정하기 때문에 문제되는 것이 없다'는 가온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시상 기준보다 새로운 시상 기준이 공정하다고 해도 새 기준에 따라 아직 시상식 집계가 끝나지 않은 팀이 존재하는 한 이 기준을 2016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에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행동입니다. 시상 기준의 변동을 알기 전과 알고 난 후의 차이점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상 기준에 따라 아직 12월에 발매된 음원과 음반 집계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12월 음원상과 4분기상을 준비하고 있는 팀들은 기준을 알고 나서 적용되기 때문에 오히려 가온 측에서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불공정한 시상식의 시작입니다. 모두 같은 기준에 따라 집계하겠다는 가온의 의도가 시작부터 잘못되었습니다. 한 예로 특정 학과에서 하나의 학칙을 바꿀 때도 바꾼 학칙이 해당 학기가 아닌 다음 학기부터 적용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이건 대학에 국한되는 원칙이 아닌 국가의 법안을 제정할 때도 적용되는 것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요구되는 기본적인 규칙이고 예의입니다.

이에 따라 가온은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의 새로운 시상 기준 2016년을 결산하는 올해 시상식이 아닌 다음 해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른 가온의 피드백 부탁드립니다.